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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감정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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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생 모월 모일 모시 주인공 여자<坤命>
붉은 표시 : 불의 기운을 나타냅니다. 록색 표시 : 나무의 기운을 나타냅니다. 황색 표시 : 흙의 기운을 나타냅니다. 회색 표시 : 물의 기운을 나타냅니다. 백색 표시 : 쇠의 기운을 나타냅니다.
오월 하순경 ...
책을 든 이십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여자분 혼자 들어 섰다. 기분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순전히 충암 혼자의 느낌이다. 충암은 관상에는 거의 문외한이라 얼굴을 보고는 별로 느낌이 없다. 다만
컨디션이 좋을까 나쁠까 하는 그 정도 이다...>
앉자마자 불쑥하는 말이 -- [선생님 제 사주가 그렇게 나뻐 유?] -- 약간은 지방 사투리의 액센트가 섞여 있다.
사주가 좋은지 나쁜지는 봐야 알 것인데 말투나 표정이나 어딘가 저기압으로 보인다.
본인이 불러주는 사주의 모양새는 위 사주대로 이다.
사주가 나쁘냐고 물었던 배경을 알 것 같다.
나 혼자 마음속으로 [어이쿠!! 편인구덩이에서 남정네가 언제나 나오나....?]하는 신음이다. 말그대로 신음을 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사주 모양새로 보면 결혼 문제 때문에 어지 간히 속이 끓겠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주 전국 방방곡곡이 인수 편인 으로 차있으니 역학적으로 토다금매[土多金埋]라 했다. 흙이 많아서 금을 묻혀
버린다는 뜻인데 그런 지경의 구성으로 되어있음을 볼 수 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중에서 운명학에 대하여 지식 있으시다면 한번 감정을 스스로 해보시기를 바란다.
이 여인이 갈길을 ....
→ 이 사주가 나쁘냐고 물었던 것은 주인공이 어느 철학관에서 보고 왔기 때문인데..아마도 실망을 많이한 모양이다
우선 주인공은 공부는 많이 하였다. 공부외에는 별로 취미가 없다고 한다. 성격자체도 밝지도 않고 긍정적인 것
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많다. 자기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하기 쉬우니 대외 관계 즉 친구나 이성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았으리라 짐작이 간다. 이것은 인성이 많은 사주의 특징이다.
전공도 역사학을 했다고 한다. 현재 박사 과정에 초기 단계라고 하는데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한 우물만 파고
있었으니 어느새 나이가 훌쩍 삼십을 넘어 여기 까지 오게 된 것이다.
생각해 보니 벌써 이렇게 됐나하고 느꼈을 때는 선 보라고 하던 그 지겹던 말도 요즘엔 듣기가 어렵다고 한다.
본인도 답답했으니까 운명상담을 하게 되었을 것일테고....
어느 중매장이의 말이 [사주가 문제 있다고 하더라]는 얘기를 듣고 운명 상담을 했더란다. 거기서 들은 말이 너
무 실망스러웠다고 한다.
그러면 희망적인 얘기를 할 수가 있는 사주인가?
그런데 좋은 얘기 듣기에는 애초에 틀렸다고 보여지는게 당연하다. 사주에 남자는 일지 지장간에 틀여 박혀 있
으며 흙속에 묻혀 있으니 어떻게 나올 수가 있을까?
남자를 꺼내주는게 급한가... 자신부터 흙구덩이에서 나오는게 급한가....
주인공 본인 자신이 흙속에 매장되어 있는 상태다. 심리적으로도 말은 않해도 밖으로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만
눌러 버리는 특징이 있다. 그러니까 남의 일에는 신경쓰지 않고 간섭하지도 않고 또한 타인이 나에게 간섭하는
것도 싫어하는 심리이다. 나의 일 외엔 관심을 보이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러면서도 답답한 마음을 내 보일 때는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몇마디 하고는 스스로 중단하는 그런 성
격이라고 한다. 표현력을 보면 어눌한 편에 속하는 편이다. 사주팔자에서 표현력은 참으로 힘들겠다는 정도의
구성이다. 그래서 그런지 전공과목도 언어부문에서 역사학 으로 바꾸었다는 말이 사주대로 가는구나 라고 이
해가 된다. 표현력으로 점수를 준다면 기준점 이하이다. 잔뜩 배부른 사람이 배설을 못하여 답답한 지경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 중요한 것은 남자의 문제이다.
사주에서 인성이 과다하면 관살의 힘이 약화 되는 것은 상식이다. 그래서 재성이 있어서 관살을 도와주는 동시에
과다한 인성을 제압하여 균형이 잡히는 것이 원칙인데 이 사주를 보면 관성이 없고 재성역시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지를 않는다.
해나 미속에 있는 갑 과 을목은 흙속에 매장되어 있는 쓰지 못하는 나무에 불과하다.
이 사주에서 자식을 보면 역시 미약한 존재이고 엄마하고 멀리서 바라보는 모습이니 아쉽게도 박하기는 마찬가
지이다.
타고난 팔자를 뒤집을 수도 없고 참으로 안타 깝다. 대운역시 금수운으로 흐르니 남자와는 거리가 멀다.
이 사주는 사춘기 초운에서 관운으로 흐른다. 이 운은 학교운으로 보는데 아쉽게도 초운에 관운으로 흐른 것이
다. 물론 년운에서 남자를 볼 수는 있지만 스스로 관심이 없는 사주 구성이라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것이 이 운명인 것 같다.
편인구덩이에서 살다가 가는게 편하다고 본다.
→ 기대하지 말고 운명에 맡기고 살아가는게 좋겠다고 결론을 지으니 [내 혼자의 복이 좋으면 혼자 살랍니다]라는
말로 대신한다. 그러나 나중에 아이는 입양이라도 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자기도 그럴 생각이 있다며 슬쩍 미소를
짓는데 역시 사주 팔자는 속일 수가 없는게 활발히 말을 하는 타입이 아니면서 생각은 너무 깊다는 뉘앙스를 준
다.
→ 이 세상에 한 인간으로 와서 어쩌다 남들 다 하는 시집 장가를 이 아가씨는 힘들 게 겪고 있는 것일까?
만나서 이혼하기를 여러번 반복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주인공은 아직 만나지를 못했다고 하니 세상 참으로 공평
하지 않다.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그런 정도의 남자를 목적하는게 좋겠다고 결론을 내린다.
04. 5월 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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