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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하신 님 男子<乾命> 한 ○○님 (가명으로 요청하였음)
이 상담은 육임당을 방문한 한 ○○님 의 사주팔자를 본인의 허락을 받고 공개하려고 한다.
물론 가명으로 하였고 부인에 대한 내용도 생략하였으며 주로 운명적 이야기를 담았다.
한 ○○님의 사주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상담일 --04년 12월 4일 오후
☀ 사주팔자의 특징
위의 표에서 보면 <주인공>의 기운이 3이고 평균 4.5인데 태약한 상태로 되어 있다.
또한 음양의 기운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팔자가 양기운이 강하다.
이 사주는 강약의 균형과 음양의 균형을 조율하려면 수<水>와 목<木>의 기운이 있어야 하는데 수<水>를
쓰는 것이 급한 상황이다. 이유는 목<木>은 강약의 균형을 잡을 수는 있으나 양기운을 증가시키는 단점이
있게 된다. 생략 ------
☀
이 사주를 보고 있노라면 어릴적 부모님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고 쉬운 것보다 어려운 것이 많을 것이다. 또한 살아가노
라면 산넘고 물건너 가시덤불 속을 지나가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을 것이다.
[내 팔자가 이렇게 밖엔 않되나?]하고 푸념을 할 때가 어디 한두 번이 겠는가? 잘사는 사람보다 못사는 사람이
많고 행복한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욱 많다.
이러한 삶 속에서 우리는 그래도 주어진 운명을 헤쳐 나가려한다.
운명이란 틀 속에서 수많은 모습으로 살아
가는 것이 인간의 상<象>이다.
여기에 <주인공> 역시 보통의 삶을 산 것이 아니기에 그 운명적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의미에서 소개하려 하는
것이다.
위에서 어릴적 부모님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서두로 꺼낸 것은 유소년기의 교육이 잘못되면 평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하기 위해서이다.
이 <주인공>은 유년기 부모님의 지도가 잘못된 것이 <주인공>으로 하여금 유랑하게 만든 근본적 원인이 있다.
[자식교육은 엄하게 하여야 한다]고 옛 어른들로부터 들어온 말인데 ...
혹 부모들 중엔 [엄하게]가 아닌 [유하게]로 자녀를 교육한다. 하기는 어느 부모인들 자기 자식에
게 [엄하게]기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고 회초리를 들기 좋아하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이 자식인데 [엄하게] 기르기를 좋아할 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유외강<內柔外剛>]이란 말이 꽁짜로 있는 말이 절대 아니다.
요즈음 부모들의 자식을 기르는 방법이 [유하게]가 아닌가 싶다.
----------------- 많이 낳는 것도 아니고 하나, 둘
정도의 적은 자식을 낳다보니 귀하기 한이 없고 그래서 과잉보호가 되어 나중에야 어찌되었든 당장에는
귀엽기 한이 없으니 해달라는 것 다해주고 그 자식의 마음에 모두를 맞춰주게 된다.
그러한 습성을 들여놓으니 아이들이 위 아래가 없고 자기 혼자 만의 기분에 살려고 하게 된다.
☀
이 팔자에서 보면 묘한 구석이 있다.
어머니가 오냐 오냐 하고 기른다고 자식이 다 버릇이 없는 것은 아닐텐데...
어머니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주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리 사주팔자에 상관이 많이 있
어 놀기좋아해도 그렇지 부모님의 영향력으로 어느정도 잡을 수가 있을 법도 한데 이 사주는 그게 아니다.
아무리 어머니가 자상하게 기르려고 해도 어머니의 교육엔 위엄성이 없고 엄한구석이 전혀 없어 보인다.
그래서 만만한게 엄마이던가..... 모든 것을 엄마에게 매달리고 떼를 쓰게 되고 그러다 보니 스스로 할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된다.
위 팔자에서 보면 어머니의 가르침엔 위엄이 전혀 없다. 그래서 묘한 구석이 있다고 한 것인데....
원래 규칙을 싫어하고 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천방지축 좌충우돌식의 팔자라고 하지만 어느 정도
어머니의 말을 존경할줄 알고 어려워 할줄 아는 것이 자식으로 서의 기본이 되어야 하것만 이 팔자는
어머니의 말엔 전혀 위엄을 느끼지 않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역학적으로 [상관이 관성을 깨뜨려 버렸으니 당연지사]라고 할 수 있지만 어머니의 품성으로 가면
팔자의 통제본부라하는 곳의 천기가 비어 버리는 작용때문이다. 즉 공망이 되어 버린다.
이런 작용은 스스로 무엇을 해야겠다고 노력하거나 개척정신이 전혀 생기지 않게 되고...
깎고 달구는 심신의 단련이 전혀 되지 않을 뿐더러,
완급조절 능력이 생기지 않아서 이리 저리 부딪치는 대로 살 게 된다.
동가식 서가숙한다는 말이 있다. 구름따라 바람 머무는 곳에서 잠시 있다가 다시 풍운처럼
가 버리는 형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고 이 <주인공>의 어머니는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채찍을 들었어야 했다.
[떡잎부터 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부모는 자식의 모든 것을 알 수가 있다.
[척 하면 삼천리, 툭 하면 호박 떨어지는 소리]라고 하지 않았던가?
사람안될 것을 엄하게 한다고 되겠나? 라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 어림도 없는 소리다. 그렇다고 그냥
놔두면 무엇에 쓸 수 있을 것인가? 고삐 풀린 망아지가 되면 나중에 어디로 보내지는 것은 뻔 하다.
사주를 보면서 생각이 많은 이들을 위해 조금더 설명하겠다.
이 <주인공>은 노름꾼이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화투장에 몸을 담고 세월을 보낸 유랑팔자다.
본인이 노름꾼으로 묘사해도 좋다고 했다(지난 날이 후회스러워 아무 가치관
도 없는데 그 보다 더한 표현이면 어떠냐고 할 정도다)
옛말에 [자식을 낳아도 보증서는 자식과 도박하는 자식만은 낳지 말라]고 했다. 본인이 폐인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까지 망가지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그 만큼 경계하라는 말일 것이다.
팔자에서 놀기좋아하는 사주라는 것은 뻔히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도박하고 놀라는 것은 아닌데 ... 적당히 놀고 할 일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이미 통제본부가 상관이란 폭탄을 맞아 깨졌으니 극기력과 자제력, 본인과 가족을 생각할 만한
사유능력이 엉망이 되었고 오직 한곳으로 몰입하는 기운만 가득하니 놀기좋아하는 기운과 합치면 오락
성이 지나쳐 중독성으로 발전되는 것은 불문지사다.
사람은 극기력이 일단 없으면 장래성이 문제 되고 무엇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게 되는 무능력한 사람이 되
고 만다.
[일말의 가능성이 있는 사주다] 라고 볼 수도 있다?
<주인공>이 자신의 힘으로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인가? 근거는 당연히 나무가 물을 먹을 수 있는
조건이 되니 그러한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주인공>의 조건을 보면 술사<術士>의 끼가 있을 법하고 그것을 극복하려 본능적으로 유랑처럼
떠돌며 살아 왔을 수도 있다고 본다.
소위 말하는 박수무당이란 소리를 들을 수도 있는 명이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게 보인다.
차라리 그길로 갔다면 좀더 낳은 인생이 되었을 것이라고 보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해명좀 하고 넘어가야 하겠다. 팔자에 천문이 온전하고 몸에 관심이 많고
살지성이 있으면 술사<術士>의 명으로 가능성을 예상한다. 그러니까 역술인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수무당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은 대책없이 놀기좋아하고 혹 그런 일들에 끼어서 한껏 춤을 추곤
하는 끼 기질이 있는 사람을 말하고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주인공>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조건인데도 그렇게 되지 못한 것은 역학용어로 재파인<財破印>을
당했기 때문이다.
강한 토성이<재물> 필수조건인 인성<水>을 파괴해 버렸다는 의미다.
재파인<財破印>을 당한 명은 후안무치<厚顔無恥>라 한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그래서 평생 처자식 내 버려 두고 혼자서 살아왔다.
자식은 처가 혼자 키워 왔다고 한다. [노름꾼의 말로<末路>는 병들면 들어온다]는 옛 말이 있다.
허송세월하고 병들어 갈곳 없으니 조강지처 찾아 들어오게 된다는 것인데
그 또한 후안무치<厚顔無恥>가 아닐까?
처가 받아주면 다행이 누울곳이 있게 되고 받아주지 않으면? ......... 그 후는 알 수 없음 .......
다행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처가 받아주어 먹고 자고 할곳은 있게 되었다 한다.
그동안 버려둔 처자식을 위해서 속죄하는 마음에서 무언가를 해야하는데 ..... 몸이 말을 않들어 할 것도
없다. 그래도 처는 [돌아와줘서 다행이다. 더 아프지만 말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니...
<주인공>,
이런 처를 두고 외방으로 돌아다닌 지난 세월이 너무나 후회스럽다고 한다.
과거에 어머니에게 떼를 쓰고 매달릴 때 어머니가 매를 들어 엄하게 키웠다면 내가 이렇게 까지는 않되었
을 것 아닌가!!!
<주인공> 은 요즘 노름으로 세월을 보낸 자신의 세월을 묶어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철이 드는 것일까? 이 모습을 바라보는 처의 마음은 어떠할까?
아마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밤잠을 설칠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대운에서 정관<正官>의 운이 오고 있다.
상관견관<傷官見官>이면 그 흉의 깊이를 알 수 없다고 했던가?
상관이 만연한 이 팔자에 어쩌자고 정관<正官>이 오는 것일까?
☀ 끝으로 처는 이사주에서 재파인<財破印>하는 입장이지만 <주인공>의 지체를 받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막중한 협조를 얻을 존재이다.
구성 요건 전체로 보면 본심이 물질욕과 집착력이 강하고 불안정한 정서와 강한 바람끼가 발동하는 식의
구성이다. 여기에 모친의 관심과 통제력이 상실된 짜임새로 이어지고 재파인<財破印>까지 겹치는 경우가
되니 사람의 운명이란 의지대로 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겠고 아무리 조건이 나쁘더라도 성장기교육
만큼은 철저하게 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다.
한석봉의 어머니가 왜 밤중에 아들을 돌려 보냈겠는가. 그 어머니의 가슴속은 얼마나 아팠을
것인가?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재미로 들을 것이 아니다. 귀하고 귀한 나의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만
제대로 된 자식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야한다.
부모가 죽기 살기로 고생하여 재산을 모으는 이유는?
첫째 사랑하는 내 자식한테 이 담에 남겨 주려고....
둘째 늙어서 부부끼리 멋있게 쓰려고..
셋째 부모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자식에게 산 교육으로 보이려고...
넷째 죽을 때 가 되면 사회에 환원하려고...
이 문제를 맞추시는 분에게는 무료상담 해드립니다(단 1회)
정답은 게시판에 올려 주세요<1월 10일까지>... 아무도 없으시면 무당첨으로 처리합니다.
이하 생략 ---
☀ 참고 : 본문은 주인공이 허락한 범위 내에서 부분적으로 소개 하였으며
민감한 부분의 내용은 삭제하였습니다.
05. 1월 중순 충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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