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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편지<자비심이 있는 팔자> |
팔자에서 자비심이 있나를 본다
◈ 여기의 팔자는 어느 모로 보나 팔자구성으로 보면 자비심이 약하다.
즉 남에게 베푸는 마음이 별로 없다고 여러곳의 운명감정소에서 감정을 받은 경우인데 ..........
그러나 팔자에서 보면 베풀 수 있는 기운은 보이지 않으나 자비심은 의외로 있는 팔자이다.
이런 경우를 미견의 견(未見之見)이라고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라는 뜻이다.
◈ 팔자 주인공은 독실한 불교도인데 자신은 사찰에서 성의껏 불사를 하고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기회가 닿을 때마다
나름대로 형편상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인데 왜 사주 감정을 받으면 남을 돕는 마음이 없다 라는 해석을
하는지 모르겠고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정말 나의 사주팔자가 그러한지 해석좀 해달라] 하면서 의뢰한 경우이다.
주인공의 사주팔자를 보면서 이야기 해본다.
시 일 월 년
丙 庚 甲 戊
戌 辰 寅 戌
보이는 대로 한다면 이 사주팔자에는 남에게 도움을 주는 성분이 정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자비심이 없다고 하는 것일까?
주인공은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명리학의 한계인가? 그럴리 없다고 본다.
주인공의 정서불안이 있기는 하지만 분명 어딘가에 타인에게 베푸는 마음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 본다.
마치 숨은 그림 찾는 식인데 ...... 명리학이 그렇게 어수룩한 학문이라면 벌써 사장되었을 것이다.
이 팔자에서 자비심을 찾으라 하면 ........
일단 식신(食神), 상관(傷官)의 기운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기운은 묵사발이 되어서 날아가 버린지 오래다.
이 팔자의 심리분석을 해보면 부모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무척이나 깊다.
어쩌면 부모에 대한 은혜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다고 할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삶이 부모에게 마음같이
잘 해드리지 못한 심정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그러한 마음이 곧 타인에 대한 배려나 아껴주는 마음일 것이다.
무턱대고 심리를 들먹이는 것은 아니다.
이 팔자를 자세히 보면 처는 자신보다 조건이 좋지만 실제 생활에서 내조력은 떨어진다.
그리고 부모님하고도 잘 융합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중간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척이나 중요한데 그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고
그런 이유에서 부모님한테는 정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본다.
돈도 벌어야하고 가정도 이끌어야 하는데 주인공이 볼 때 가장 안쓰럽게 생각하는 것은 부모님한테
부부간 효도를 못한 다는 점이다.
그래서 부부간 간격이 벌어지고 감정이 좋지 않게 된다.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은 곧 이 주인공이 타인에게 베푸는 마음으로 변하게 된다.
부모의 자리에 있는 기운은 자비심성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는 공개할 수 없는 역학 이론)
이 기운의 변화를 볼 수 없으면 자비심이 없다고 보아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분명 보이지 않는 자비심이 있으나 이것을 볼 수 없으면
실제 심성과 팔자의 구성에서 엇갈린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심리분석을 소홀하면 단순히 오행가지고는 해석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여기 저기 해석이 다르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 미견의 견(未見之見). 천변만화(天變萬化) 한다는 자평명리의 이론이 이를 두고 하는 것이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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