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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 八 格 : 권섭부정격(權攝不正格)

     ◙  이 격(格)은 일간(日干)의 록신(祿神)이 지상신(支上神)에 승하는 경우를 말한다.

         자신의 가장 중요한 것을 상대의 얼굴 앞에 갖다 놓은 형상(形象)이니 이것은 자신의 칼을 상대의 칼집에

         넣은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사정(私情)이 되어 권리(權利)가 부자유스럽고 자신의 권리가 타인

         에게 지배당하는 상(象)이라 본다.

         또한 자신이 노력하여 그 대가(代價)가  집으로 록(祿)이 들어오는 상(象)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사정은 취직 임명 승진에서 모두 불리하데 되는데 자신의 공과(功課)가 타인에게 돌아가고 자신의

         직(職)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해설).  

         아래 과는 일간(日干)의 록신(祿神)이 일지상(日支上)에 승하여 일지(日支)가 록신(祿神)에게 설기(洩氣)

         당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나의 록신(祿神)이 가택(家宅)으로 가서 택신(宅神)이 록신(祿神)에 설기(洩氣)

         당하는 것이니 가택으로 말미암아 진 채무(債務)를 록(祿)으로 대신하는 상(象)이다.

         해설).

         록신(祿神)을 타인에게 보내어 타인으로부터 생(生)을 받으니 록신(祿神)은 왕성(旺盛)하게 된다.

         록신(祿神)은 일간(日干)의 기궁(奇宮)이다. 나의 분신(分身)을 상대에게 보내는 것이니 일반적인 일에서

         는 나의 재물을 일정한 사람에게 맡기어 위탁 관리하게 하면 상대는 그 재물을 더욱 크게 만들어 놓을 것

         이니 안심해도 된다.

         기업, 회사의 일에서는 나의 사람을 상대회사에 파견하는 것은 대우를 받으므로 길하다.

         즉 다른 이심(異心)이 있어도 의심을 받지 않는다.

         해설).

         록신(祿神)을 타인에게 보내어 타인으로부터 생(生)을 받으니 내가 가서 상대에게 대우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는 나의 정성을 다하고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부모가 자식의 집으로 들어가면 자식으로부터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이니 부모가 자식의 집으로 합치는 것은

         길하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찾아가 예의를 다하고 구하고자 하면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다만 자존심 체면 등을 갖추고 권위를 부리고자 하면 효과를 볼 수 없다.

         위 과(課)에서 일간상신(日干上神) 록신(祿神)이 있으나 공망(空亡)되었다. 따라서 텅 비어 있는 곡간과 같

         은 록신(祿神 )에 대한 기대는 할 수 없어 초전(初傳)으로 향하는데 일간(日干)을 극하는 귀살(鬼殺)이 되고

         흉장 백호(白虎)가 승하여 어려움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중전(中傳)으로 향하게 되면 일간(日干)을 생(生)하는 신(神)이지만 일간(日干)에게는 패신(敗神)이 되

         고 역시 지반(地盤)도 일간(日干)을 극한다.

         변화가 많은 일을 겪게 면서 일간(日干)이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말전(末傳) 일간(日干)의 장생(長生)인데 현무(玄武)가 승하여 얻는 것이 있는 가운데 잃는 것도 있으므로 자

         신의 노력이 크게 필요하게 된다.

         이처럼 비어있는 곡간을 과감히 버리고 스스로 일어나 고통과 어려움을 참아낸 뒤 후에 가서 뜻을 이루어낸다.

                                                                 08년 음력 1월